‘찰스 임스 100 images × 100 words’ 전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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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호 13면

찰스 임스는 뛰어난 디자인뿐만 아니라 직접 촬영한 75만 장의 사진 컬렉션으로도 유명하다. 임스는 “사진은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케이크와 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 사진을 촬영하는 기쁨은 그 장소에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몇 번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늘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면서 눈을 사로잡는 풍경 또는 물건들을 찍어 사진으로 남겼다. 그 사진들은 일상과 여행의 기록이며 모든 중요한 디자인의 밑거름이었고 꼭 필요한 자료들이었다.

찰스 임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찰스 임스 사진&어록전’은 임스가 남긴 75만 장의 사진 가운데 임스 사무실과 가족들에 의해 선별된 100장을 선보인다. 주제는 작품, 임스 하우스, 그리고 인도 여행의 풍경부터 장난감, 식기류 등 다양하다. 이 전시는 현재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열리고 있는데, 특별히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임스가 남긴 어록 100개가 함께 소개된다.

“나는 가구, 특히 의자에 흥미가 있다. 인간 크기 정도의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찰스 임스가 남긴 어록 중 50번째 이야기다.

장소 예술의전당(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제3전시실)
기간 10월 4일(토)~30일(목). 오전 11시~오후 8시
주최 인노바드(02-515-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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