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낙지.소라등 29억원어치 불법방사선 쬐 뇌물通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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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식품상태가 불량하거나 불법으로 방사선을 쬔 중국산 복어.낙지.소라.문어등 7백26(수입가 29억원)을 불법으로 들여온 수산물 수입업자와 이를 눈감아준 검역소장등 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4일 28차례에 걸쳐 뇌물 2천5백70만원을 받고 불량 수산물에 대해 합격판정을 내려준 혐의(뇌물수수)로 국립수산물검사소 부산지소장 河대구(58.4급).직원 徐준모(45.7급)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부산 태영상사 대표 金성원(43).성일무역 대표 尹경채(34)씨와 브로커 宣형기(48)씨등 3명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수입업자 金.尹씨는 지난해 9월부터 8월초까지 검사소 직원.중국수출업자와 짜고 세균등이 많아 합 격판정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중국산 복어등 7백26에 불법으로 방사선을 쬐어 세균을 죽여 수입한 혐의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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