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청량리역 광장 美觀 엉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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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방에 살고있는 사람으로 서울에 가게됐다.오랜만에 가는 길이니 여러가지 삶의 모습과 활기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도착했으나 청량리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기대감은 무너지고 있었다.
우선 기차역광장은 부분부분 패어있고 휴지통은 드럼 통을 반 잘라 세워놓아 보기흉함은 물론 분리수거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화장실 시설의 한심함은 더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또 역주변에는 광고판만 너절하게 붙어있지 우리나라를 홍보하거나 서울지역을 홍보하는 안내판하나 없었고 표사는 곳은 임시로 광장 한편에 설치되어 이용자의 불편함을 더하고 있었다.이것이 세계화를 지향하는 수도 서울의 모습인가 싶었다.
더 지적하고 싶지만 줄이고 몇가지 소견을 말하고자 한다.우선역광장의 바닥을 깨끗이 정비하고 도색을 했으면 한다.여기에 의자를 설치해 모든 이들이 쉴수 있게 해야할 것이다.쓰레기통은 분리수거용으로 산뜻하게 설치하고 화장실도 개선해 악취를 없애주기 바란다.그리고 최소한 서울시내 지리에 대한 안내판 정도는 설치해야 할 것이다.
윤영근〈강원도정선군사북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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