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 무사안일 司正-사치성 유흥업소 특별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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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공직자의 무사안일한 근무태도와 공직비리에 대한 집중적감찰활동에 나서는 한편 물가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고가소비재 취급업소나 사치성 유흥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포함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정부는 2일 김용진(金容鎭)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각 부처 감사관회의를 열어 올하반기 공직사회 기강 확립대책을 마련했다. 공직사회의 무사안일 풍토를 뿌리뽑기 위해 정부는 합동점검반이나 자체 감찰활동을 통해 현안방치.주요시책 시행지연.단속태만.보신주의적 행태 등을 철저히 적발하고 비리차원에서 이를 엄중 문책키로 했다.
정부는 또 예산낭비 행위나 조달 및 납품비리,불공정한 세무행정 등 잔존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대인감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직무와 관련한 비리공무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또 추석을 전후한 물가인상을 막기 위해 고가소비재 취급업소나 사치성 유흥업소를 특별 관리하고 매점매석과 끼워팔기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건전해외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여행국의 법령위반 등으로물의를 빚은 여행자에 대해 행정제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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