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한화戰에서 더블헤더 독식 2위 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한화는 롯데만 만나면 신난다.
한화는 1일 부산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더블헤더를 독식,쌍방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2-8로 이기더니 2차전에서는 정민철의 완투승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정민철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겼다.
올시즌 대거 신인들로 교체돼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한화가 우승후보인 롯데를 부산 개막전에서 이길 때부터 형성된 천적고리는 한화의 일방적인 우위(11승1무3패)로 이어졌다.
한화 강병철감독은 1차전에서 한용덕.신재웅에 이어 7회에 구대성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먼저 1승을 챙긴후 2차전에는 정민철을 내세워 홈구장에서 만회를 노리던 롯데의 기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정민철은 9회까지 단 2안타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손장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