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주고 승진한 사무관 6명 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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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금품을 준 대가로 승진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해임 처분을 받았다. 전북도 인사위원회는 2001~2002년 당시 임실군수이던 이철규(65)씨에게 3000만~3500만원씩 건넨 뒤 승진한 宋모(56)씨 등 사무관 6명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뇌물공여 혐의로 최근 1심에서 500만원씩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북도는 宋씨 등에 대한 해임 의결 사실을 즉각 임실군에 통보했으며, 임실군은 15일 이내에 이를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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