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홍원기 결승打 한화,9회말 쌍방울에 극적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한화가 쌍방울에 연장 10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선두타자 임수민의 중전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이룬 1사 2루에서 강석천의 좌전안타와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뒤 이날 역전드라마의 주인공 홍원기의 극적인 우익수희생플라이로 힘겹게 결 승점을 올려4시간28분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쌍방울과 18번의 싸움을 11승7패의 우세로 마쳤다.경기의 흐름은 9회말 한화 선두타자 이영우가 좌중월 2루타로 출루하며 급변했다.이어진 3번 홍원기 역 시 거의 같은 코스로 2루타를 날려 점수차는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5-4.
4번 장종훈은 2루땅볼에 그쳤으나 5번 임주택이 역시 같은코스로 2루타를 날려 한화는 극적인 동점 추격에 성공했다.
쌍방울은 해태에 이은 두번째 60승 고지를 한발앞에 두고 실족,1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대전=김홍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