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해태 양준혁 연타석 홈런 박재홍에 3개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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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홈런왕 타이틀획득의 역전드라마를 노리는 양준혁이 연타석아치(24호,25호)를 그려낸 삼성이 해태를 꺾었다.
삼성은 28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전병호-이상훈의 이어던지기와양준혁이 쳐낸 두개의 홈런을 포함,4발의 홈런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앞세워 조계현이 선발로 나선 해태를 7-1로 제압했다.
양준혁은 7회와 9회에 각각 솔로홈런을 때려 시즌 25개로 28개의홈런을 기록중인 1위 박재홍(현대)을 바짝 추격하게 됐고 연속득점기록을 7게임으로 늘려갔다.
삼성은 1회초 2사후 3번 양준혁이 볼넷,4번 이승엽이 좌전안타로 만든 첫찬스에서 5번 이만수가 우익수 키를 넘는 적시 2루타를 뿜어내 2-0으로 앞섰다.
2회초 공격에서도 삼성은 우전안타로 진루한 선두 정경배를 3루에 두고 1번 유중일의 적시타로 또 한점을 올린뒤 5회초에는올시즌 해태에서 이적한 김훈이 다승왕에 도전중인 조계현을 강판시키는 시즌 첫 홈런을 빼앗아 4-1로 점수차를 벌렸다.승기를잡은 삼성은 7회초 양준혁이 해태 구원투수 최향남으로부터 굳히기 우월홈런을 쏘아올린데 이어 8회초에는 김태균이 좌월홈런,그리고 9회초에는 양준혁이 해태 세번째 투수 이재만에게 또한개의홈런을 빼앗아 상쾌한 승리를 거 뒀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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