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래스카大 3연패 최대관심-美대학풋볼 내달 시즌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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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미국 아마추어 스포츠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96대학미식축구(NCAA)정규시즌이 9월1일(한국시간)전국 각지에서 개막,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미국의 주요 신문과 방송.통신사도 여름내내 미식축구에 굶주려있던 팬들을 위해 경쟁적으로 풋볼특집을 내보내고 있다.올시즌은특히 격차가 많던 지역 콘퍼런스의 팀구성을 바꿔 전력의 평준화를 꾀하고 우수한 고교생들이 대거 입학,그 어 느해보다 이변이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미의 관심사는 94,95년 연속 전국챔피언에 등극한 네브래스카대의 사상 첫 3연패 달성여부.
명장 톰 오즈본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네브래스카대는 25연승을 기록중이며 가장 권위있는 AP통신의 시즌전 예상랭킹 1위에 올라 있다.작년까지 패싱.러닝공격을 주도했던 흑인 쿼터백 토미 프레이저가 졸업했으나 3년생 스콧 프로스 트가 건재하다.전문가들은 네브래스카대의 독주를 견제할 강호로 지난 1월1일 로즈보울을 거머쥔 남가주대(USC),시트러스보울 우승팀 테네시대,오렌지보울 챔피언 플로리다주립대,콜로라도대,노트르담대등을 꼽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프로에서 시행하던 「터치다운후 2점제 보너스공격」을 허용했던 대학풋볼연맹은 올해엔 연장전제도를도입,원천적으로 무승부를 없앴다.이밖에 지역챔피언 결정전인 보울경기를 19개로 늘려 전국에서 모두 38개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야구가 「투수놀음」으로 불리는데 비해 미식축구는 볼을 배급하는 「쿼터백」의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경기방식은 공격.수비 각11명씩 필드에 나서며 네번 공격에 10야드 이상 전진해야 공격권을 유지한다.1백야드를 전진해 터치다운을 성 공시키면 6점을 얻으며 이어 보너스킥(1점)또는 3야드 뒤에서 공격(2점)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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