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영업소 대형화.기능 다양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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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자동차 판매영업소가 대형화되는 가운데 영업소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무상보증수리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직영및 협력정비업소 확충에도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시.판매기능만 하던 일선 자동차영업소가 자체적으로 인력을 뽑는 한편 인근 주민을 위한 지역정보지 발간,무료시승행사 개최등 독자적인 판매력강화에 나서고 있다.이는 국내업체끼리의 상호경쟁과 외제차수입업체들의 공 세에 대응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서울.경인지역에 2백90개,기타지역 4백30개의직영매장을 갖고있는 현대자동차는 지방의 출장소나 소규모 매장을넓히면서 대형화를 추진중이다.최근에는 부산.울산이나 전남.광주의 매장을 웬만한 서울의 대형매장과 맞먹을 정 도로 키웠고 영업사원도 50~60명으로 크게 늘렸다.
◇대우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많은 6백개의 딜러와 3백개의 직영점을 운영중인 대우는 딜러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역 재력가를 대거 딜러로 참여시켜 매장 대형화에 앞서가고 있다.대우는 또 인근주민에게 매장을 예식장으로 활용케하는등 지역주민을 위한 밀착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전국 5백여개의 직영대리점.영업소와 5백60개 딜러를 운영중이며 올해 대전판매법인을 별도로 독립시키면서 지역유지를 딜러로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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