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실태 다룬 사치의 사회학-시사월간 "WIN" 9월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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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시사월간 WIN 9월호가 발매됐다.주요 정치기사로는 민자당 상임고문 최형우(崔炯佑)의원 인터뷰와 신한국당 대선후보들의 사조직 추적.
꾸준한 세 불리기 작업을 벌여온 崔의원은 이번 인터뷰에서 내년 5월 전후 거취결정 방침과 더불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제휴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대권후보 결정을 둘러싼 집권당 내부의 활발한 합종연횡 가능성을 짐작 케 한다.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들의 비(비)조직을 파헤친 「막후의 라인,막후의 사람들」,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와 김상현(金相賢)지도위의장간 갈등의 이면을 진단한 「김대중 VS 김상현,돌아올수 없는 다리 건너는가」도 내년 대선 을 앞둔 정치권의 기상도를 살필 수 있는 기사들이다.
집중기획은 한국적 질병으로까지 이야기되는 과소비 실태를 다각도로 조명한 「사치의 사회심리학」과 구한말 개화파의 지도자 김옥균(金玉均)의 개혁의지를 오늘의 시점에서 해석한 「역사인물탐구」.또 이승만(李承晩)초대대통령이 해방정국 장악 을 위해 사설정보대를 운영했었음을 첫 공개한 특종 「이승만 집권전략」과 全.盧 두 전직 대통령등 신군부 인사들에 대한 재판의 역사적 의미를 다룬 시론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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