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백화점들간 판촉전 가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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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지역 백화점들간에 판촉전이 가열되고 있다.인터네트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각종 문화강좌를 마련하는등 고객유치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동양백화점은 지난달말 PC통신 하이텔에 홈쇼핑난을 개설했다.
이어 9월부터는 국제통신망인 인터네트에 홈페이지를 내고 제품등을 홍보할 계획이다.이 백화점은 또 9월초 음식점으로 사용하고있는 7층을 문화센터로 개조해 주부고객들을 대상 으로 공예.컴퓨터.어학.취미교실등 각종 문화강좌를 열 방침이다.
올해로 개점 3년째를 맞고 있는 패션백화점 엔비도 지난 1일부터 롯데백화점에 이어 전국 백화점 가운데 두번째로 인터네트에홈페이지를 개설했다.23일에는 서울 명동에 2개의 분점을 낼 계획이다.
오는 30일 개점하는 백화점 세이는 주부들뿐 아니라 어린이와직장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89개의 문화강좌를 마련하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백화점 인근에 벤치.놀이시설등이 갖춰진소공원을 조성하는등 고객서비스도 강화했다.이는 올들어 지역경기침체로 매기가 떨어진데다 유통시장 개방으로 외국업체가 대전지역에 잇따라 진출,새로운 유통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동양백화점 관계자는『둔산지역에 대형백화점이 잇 따라 들어서는 내년말께는 백화점간의 고객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말했다.
대전=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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