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 납치해 15억 요구 3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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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3일 친구 아버지를 납치, 거액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金모(24.무직.전북 전주시 완산구)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金씨 등은 이날 오전 4시30분쯤 안양시 박달동 金씨 친구의 집에 들어가 친구 아버지 朴모(51.상가임대업)씨를 납치한 뒤 어머니 李모(50)씨 휴대전화를 통해 몸값으로 15억원을 요구한 혐의다. 이들은 전화 발신지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업을 하며 잃은 돈을 메우기 위해 해외 유학을 간 金씨의 친구 집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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