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상장 증권사.지방投信社 빠르면 年內에 場外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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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증권업협회는 최근 거래부진 속에 침체양상을 겪고 있는 장외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비상장증권사.지방투신사등의 장외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협회 오정환(吳丁煥)상무는 21일 『최근 장외시장이 은행.현대계열사등 그동안 장외거래를 주도해 왔던 종목들이 대거 상장됨에 따라 극심한 거래량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 비상장증권사와 지방투신사중 유망업체들을 장외등록시킨다는 방침 아래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조흥.교보.산업.건설.동방페레그린.한누리살로먼증권등 6개 비상장증권사와 앞으로 증권사로 전환할 동양.제일.한남등 5개 지방투신사중 일부 회사가 빠르면 연내에 장외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이들 금융기관중 일부는 이미 사채시장등에서 활발한 주식거래가이뤄지고 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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