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줄고 소비 위축 한국 경제 수년 잃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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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기업투자와 일자리 감소, 소비위축 등으로 한국 경제가 '잃어버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尹부회장은 3일 5월 사내 월례사에서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만달러가 된 것이 8년 전이라고 한다면 우리도 이미 수년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尹부회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기업 투자가 감소해 일자리가 줄고 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일류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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