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 국내 바이오업체 셀트리온과 손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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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 셀트리온은 23일 홈페이지의 ‘주주공지문’을 통해 세계 3대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을 위한 포괄적 협력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05년 미국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의 상업생산계약, 2006년 호주 CSL사와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를 생산하는 계약에 이어 세 번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BMS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서 5만L 규모의 최첨단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또 내년 완공을 목표로 바로 옆 부지에 19만2000L의 배양설비를 건설 중이다. 이는 세계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이 회사와 손을 잡으려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전체 배양시설이 완공되면 셀트리온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스위스 론자를 제치고 동물세포 배양시설 규모 면에서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선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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