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성철 박사팀 세계 로봇 경진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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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 세계 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KIST 지능로봇연구센터 강성철(中) 박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 연구센터의 강성철 박사팀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대에서 끝난 세계 로봇 경진대회의 '위험 작업 로봇'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봇 경진대회 가운데 최상급으로 꼽히는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강박사 팀은 독일 브레멘대, 미국 카네기멜런.뉴올리언스대, 캐나다 매니토바대 등 5개 팀이 출전한 위험 작업 로봇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부문 경쟁은 지진사고 모의 현장에 로봇을 투입해 20분 동안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의 희생자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박사 팀이 제작한 위험 작업 로봇 '롭해즈(ROBHAZ)'는 위험지역 이동과 지도작성 기능 등에서 다른 대학의 로봇보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여 역대 최고점수인 123점을 획득했다고 KIST는 설명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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