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엔 가족과 여행 희망-월간"아버지와 가정"家長 설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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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우리네 가장(家長)들이 아내,혹은 자녀와 보낼 하루의 여유가갑자기 생긴다면 제일 하고픈 일은 당일치기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아버지와 가정』이 서울거주 30,40대 직장인 아버지 1백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버지의 여가」설문에 따르면 당일치기 여행은 아내와의 하루 여유(48.6%)나 자녀와의 하루 여유(49.7%)에서 하고픈 일 1순위로 꼽혔 다.2순위는 영화나 공연관람(아내와 25.6%,자녀와 17.3%).
3순위는 각각 집안일을 함께하거나(13%),공부를 도와주는 것(12.7%).
그러나 현실은 마음같지 않아 집에서 여가가 있을때 하는 일은「잠이나 TV시청」(39.5%)이 가장 많았다.이들 직장인 아버지가 가족과 즐기는 시간은 휴일정도.휴일 여가시간에는 48.
6%의 아버지는 가족과 외출하는 것으로,27.1 %는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휴일 여가시간에 「잠이나 TV시청」을 하는 경우나 혼자 외출하는 경우도 각각 10.5%,8.
8%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곤한 아버지들의 심정은 출근전 1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아내일을 돕거나(4.5%),육아.자녀 등교준비를 돕기(6.3%)보다는 잠을 더 자거나(23.9%),신문.책을 읽고(53.4%)싶어하는데서도 나타난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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