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면 진보 · 화 잘내면 보수'(?)

중앙일보

입력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언스'지는 최근 미국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갑작스러운 소음을 듣거나 위협적인 이미지에 대해 별 반응이 없는 사람들은 개방적인 이민정책이나 총기 규제 등 진보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사형제도, 방위 예산, 이라크 전쟁 등에 대해 보수정책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연구한 팀은 46명의 실험 대상자를 무작위 전화 통화로 선정, 정치 성향을 구분한 뒤 이들에게 갑작스러운 소음, 겁에 질린 사람의 얼굴, 피투성이가 된 얼굴, 구더기가 가득한 상처의 이미지 등을 보여준 뒤 반응을 관찰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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