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토탈재테크>중소업체 10년근무 김성희씨-재산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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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기업에 검사장비를 납품하는 중소업체의 차장 金성희(37)씨.자영업을 하다 10년전 이 회사로 옮긴 金차장은 요즘 집문제때문에 고민이 많다.
金차장은 최근 서울중구신당동 재개발지역에 있는 집을 팔았다.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1억4천5백만원에 계약했으며 오는 8월 돈을 받는다.
현재 金차장은 가족(처와 1남1녀)과 함께 서울금호동 본집에들어가 있다.8월에 받는 돈으로 집을 사면 분가할 예정이다.
서울은평구에 집을 보아두었는데 시세는 1억9천만원.이 집 지하엔 월세가 들어 있는데 매달 80만원이 나온다.金차장은 이 집을 사게 되면 모자라는 돈은 은행에서 대출받아 채우고,대출 이자는 매달 나오는 월세로 갚아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金차장은 8월에 들어올 집값 1억4천5백만원 외에 은행 자유저축예금에 1천만원을 넣어두고 있다.이 돈은 그동안 월급에서 매달 20만~40만원씩 형편닿는대로 모아온 것이다.
월 수입은 상여금을 합쳐 2백만원선이다.은행 자유저축예금에 넣는 것과 생명보험의 암보험에 2년째 매달 5만3천원씩 불입하고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저축이 없다.빚은 전혀 없다.
金차장이 가장 궁금한 것은 월세를 낀 단독주택을 사는 것이 과연 현명한 투자냐는 점이다.투자가치가 있는 다른 단독주택이나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도 알고 싶다.또 돈이 모자라 대출받아야 하는데 대출이 되는 금융상품은 무엇인 지도 궁금하다. 8월에 손에 쥐게 되는 1억4천5백만원도 집을 살 때까지 어디엔가 넣어두어야 하는데 안전하고 이자가 많이 나오는 저축수단으로 무엇이 있는지도 알고 싶어 중앙일보 자문단을 찾았다.
정리=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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