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상임委초점>여성特委-아동학대 방지法 제정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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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6일 여성특위에서는 최근 소녀가장 집단 성폭행사건과 아동학대문제,그리고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민주당 이미경(李美卿.전국구)의원은 『2000년까지 공직에서의 여성참여를 20%이상 보장한 다고 했는데 의무조항이 아니어서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신한국당 임진출(林鎭出.경주을)의원은 『뿌리깊은 여성차별의식부터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홍신(金洪信.전국구)의원은 『현재 소년소녀가장들에게지급되는 보조금은 1인당 월12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金의원은 『차제에 소년소녀가장제도를 폐지하고 아동학대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장숙(金長淑)정무2장관은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여성분야 종합정보망을 구축하기 위한 「여성정보센터」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념(陳稔)노동장관은 『앞으로는 정보통신을 포함한 서비스분야위주의 전문여성인력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기호(李起浩)복지부차관은 『중.고교때부터 여성의 특성을 살려 취업할수 있는 교육체계 개편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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