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골 산등성이에 군락을 이뤄 활짝 폈다. 쑥부쟁이는 연한 보랏빛 꽃잎에 꽃술이 노랗다. 전설에 따르면 동생들의 먹거리를 위해 쑥나물을 캐러 다니던 대장장이네 11남매의 큰딸이 어느 날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 자리에 꽃이 피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이 꽃을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란 뜻으로 쑥부쟁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태백=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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