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무정쟁 국회'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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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9일 당선자 연찬회에서 "국민이 싫어하는 것이 정치권의 당리당략적 정쟁과 싸움"이라며 "17대 국회는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해 '무정쟁(無政爭) 국회'를 선언했다. 朴대표는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가치와 추구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다른 당과 치열한 토론을 거쳐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의 동의를 받을 것"이라면서 "서로 정책정당을 추구하다 보면 싸우지 않게 되고, 싸우지 않으면 정책 대결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朴대표는 다음달 3일 열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의 첫 여야대표회담에서도 이를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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