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日.獨.伊 5개언어대화 多者間동시통역기 99년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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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99년부터 마이크와 스피커가 달린 컴퓨터시스템만 있으면통역사 없이도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인과 1대1 또는 5개국사람 공동으로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해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비롯,5개국 6개 연구기관.기업이 참가한「국제 음성언어번역연구컨소시엄(C-STAR)」은 24일 「한.
영.일 3개국어의 대화체 음성언어번역 시험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대화체 번역시스템으로는 세계 최 초라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연구컨소시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비롯해 미국 카네기 멜런대학,일본 ATR음성번역통신연구소,독일 지멘스및 카를스루에대학,이탈리아 IRST등의 연구기관.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음성자동번역시스템은 한국인이 PC의 마이크를 통해 『만나서 반갑습니다.저는 홍길동입니다』라고 하면 영어.일어.독어.이탈리아어로 각각 번역돼 상대방 PC의 스피커에서 수신자가 원하는 나라 말로 나온다.따라서 3개국간 대화도 가능 하고 99년까지는 5개국 다자(多者)간 통역 없는 대화도 기능하다.
전자통신연구소는 25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전시홀에서 시연회를 갖고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연구소측은 우선1단계로 이번에 한.영.일 3개국의 음성언어번역 시험시스템을 선보이고 99년 독일.이탈리아어가 추가된 5개국 음성언어번역시스템의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원호.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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