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김광림 96미스터올스타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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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오래된 별이 밝은 빛을 발했다.
동.서군을 합쳐 올해 올스타에 출전한 선수가운데 가장 많은 나이와 가장 오랜 프로선수 경력을 지닌 동군 외야수 김광림(쌍방울)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96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기자단이 선정한 96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김광림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서군 선발 정민태(현대)의 4구째 몸쪽 공을 힘차게 끌어당겨 올스타전 사상 최초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는 한편 이 경기 결승타 수훈을 세웠다. 또 김은 동군이 2-0으로 앞선 4회 무사만루에서 우익수쪽 깊숙한 외야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팀승리에 결정적으로 공헌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은 기자단 유효표 27표가운데 25표를 얻었다.
동군선발 김상진(OB)은 2이닝동안 탈삼진 4개에 1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와 동시에 우수투수로 선정됐다.
또 김기태는 5타수 2안타로 우수타자에 선정됐고,동군투수로 나서 2이닝을 호투한 이상훈(LG)은 무안타.삼진 2개로 감투상을 받았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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