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經聯,정리해고제 도입촉구와 7개항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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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념(陳稔)노동부장관을 초청해 노동법 개정문제와 관련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가졌다.
기조실장들은 이 자리에서 변형시간근로제.정리해고제 도입과 근로자파견법의 제정을 요구했다.
또 복수노조 도입을 반대하고 노조의 정치활동금지.제3자개입금지.공공사업 직권중재등은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등 모두 7개 항을 공식 요구했다.
기조실장들은 이 회의에서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노사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고용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陳장관은 『이번 노사개혁만 잘되면 우리도 선진노사관계 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경영계가 고통스럽더라도 근로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등 열린 마음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수호.이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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