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당초목표 금메달 셋 초과달성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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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금메달 후보들은 예상대로,곽대성(남자 71㎏)은 대진운이 좋아 추가 금메달도 바라본다.』 금메달 3개를 목표하고 있는 한국 유도선수단은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19일 오전10시(이하 현지시간)부터 1시간동안 그래디고교에서 몸을 풀며 상대선수분석에 나섰다.
금메달 후보인 조민선(여자 66㎏)과 정성숙(여자 61㎏)은초반에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나 준결승까지는 무난하고 전기영(남자 86㎏)은 1회전과 준결승이 고비다.
22일 경기를 치르는 조민선은 준결승에서 95세계선수권자인 즈비어스(네덜란드)를 꺾으면 결승에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레베(쿠바)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정성숙도준결승에서 만나는 93세계선수권자 반데카베예(벨 기에)가 가장큰 장벽이고 이를 제치면 결승에서 95세계선수권 2위 갈(네덜란드)과 금메달을 가릴 가능성이 크다.
전기영은 1회전에서부터 강호를 만났다.96년 유럽선수권자인 후이징가(네덜란드)와는 올해 1승1패.
한국선수중 가장 대진운이 좋은 곽대성은 나카무라(일본).슈미트(독일).킹스턴(영국).페드로(미국)등 강호들이 모두 다른 조에 편성돼 있어 이들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한명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예상이다.
한국이 은근히 또하나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정선용(여자 56㎏)은 1,2회전을 부전승으로 오르는 행운을 안고 3회전에서 일본의 미조구치와 대결한다.지금까지 미조구치에는 져본 적이없어 기대를 걸고 있으며 결승에서 95세계선수권 자 곤살레스(쿠바)와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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