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뉴스초점>합병귀재 오버록2세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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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미국의 세계적 증권사인 골드먼 삭스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명성을 날렸던 윌러드 오버록 2세(50)가 전격사퇴했다.
오버록은 지난 10년간 월스트리트에서 이 회사를 M&A의 선두주자로 키웠고 연봉 1천만달러의 특급대우를 받으며 활약해 왔다.『잘 나갈 때 그만두는게 바람직하다』는게 사퇴의 변.<11일> 보잉은 10만8천명 종업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려는 메리트시스템의 일환으로 이들을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주식투자 신탁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이 기금은 보잉주식 1천1백여만주를 중심으로 운용돼 연간 3% 이상의 수익률을 낼 때 에 한해2년마다 종업원들에게 보잉 주식의 형태로 지급된다.<12일> ***泰중앙은 총재 독직혐의로 퇴임 태국의 렁차이 마라카논다 중앙은행총재는 임명된지 수일만에 과거 독직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그는 94년 반한 실파라차 태국총리의 딸 소유 부동산 29.6에어커(3만6천평)를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시가보다 비싼 4억6천5백만 바트(1천8백만달러)에 매입케 함으로써총리 딸에게 막대한 매매차익을 안겨준 혐의로 야당 공격의 표적이 됐다.직전 중앙은행총재도 독직혐의로 퇴임한 바 있어 태국 금융계의 수난기가 지속되고 있다.<15일.아시아판> ***크라이슬러 수익 급신장 크라이슬러의 2.4분기 수익이 경(輕)트럭판매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분기보다 7배나 급신장했다.이 기간 크라이슬러의 이익은 매출 1백58억4천만달러중 10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억3천5백만달러를 훨씬 웃돌았다.경트럭판 매는 전체 판매실적의 70%에 달했다.반면 미국 자동차업계1,2위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다.<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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