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건이 터질수록 뉴스의 시청률이 높은 건 당연하다. 연예 뉴스도 마찬가지다.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이혼소식이 전해진 지난주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KBS2)의 시청률은 22.8%로 주간 전체 시청률 2위(TNS 조사 결과)를 차지했다. 그 전주엔 17.3%로 전체 16위였다.
이승연 위안부 누드 파동이 났을 때도 그랬다. 위안부 누드 기자회견을 한 2월 12일부터 위안부 할머니 사과 방문, 동영상 소각으로 일단락된 2월 20일까지 연예뉴스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모두 높았다. '연예가 중계'는 평균 16~17%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이승연 관련 소식을 전한 2주 동안은 23%대로 껑충 뛰었다. '섹션TV 연예통신'(MBC)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