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까지 50만명 감군-미국모델로 장비 첨단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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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연합]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년여간의 검토 끝에 현재 3백만명인 인민해방군중 50만명을 줄이기로 결정했으며이미 장쩌민(江澤民)중앙군사위 주석의 재가까지 받았다고 홍콩의명보(明報)가 17일 보도했다.
한 인민해방군 소식통은 50만명 감군이 내년말 이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주요 감군 대상은 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後勤)부와 7대 군구(軍區)지휘기관,육군의 보병.포병부대라고 밝혔다.감군 병력중 10개 사단에 해당하는 15만~20 만명은 인민무장경찰 병력으로 전환해 국내 치안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감군이 끝난 뒤 「과기강군(科技强軍.과학 기술로 군대를 강화한다)」목표 아래 미군등 선진국 모델을 참고,2백50만명의병력중 50만명을 하이테크 장비와 신속 대응능력을 갖춘 부대로양성하기 때문에 중국군의 전투력은 오히려 증강 될 것이라고 이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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