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E시범학교를찾아서>안산 동산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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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학교정보화(IIE)시범학교로 선정된 안산 동산고는 95년3월개교한 신생 사립고교다.새내기 학교라지만 재단인 학교법인 동산학원(金仁中이사장)의 교육 투자 열의가 남달라 컴퓨터 실습실은물론 어학실습실과 6백석 규모의 도서관,교내■ TV방송이 가능한 방송실을 갖추는등 대학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IIE시범학교 선정으로 LAN시설과 인터네트 전용회선 지원을 받게됨으로써 올해안에 멀티미디어 교육환경 투자에박차를 가해 멀티미디어 실습실도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시범학교 선정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이병호(李秉鎬.67)교장은 시범학교 선정 소식이 기쁨보다 책임감으로 무겁게 다가온다며 학교정보화 운동을 밑거름으로 한 지역정보화 운동의 포부를 밝힌다.李교장은 92년 방송통신 대 학장재임 시절 체득한 교육철학을 학교정보화 운동을 통해 구현할 생각이다. 우선 동산고는 586컴퓨터 30대로 구성된 컴퓨터 실습실에 근거리통신망(LAN)과 인터네트 전용선이 연결되면 열악한 정보통신 환경에 머물러 있는 안산지역 주민과 학교시설을 공유하고 시민대상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또한 동산 고는그동안 컴퓨터 교육프로그램을 도입,자율 학습을 운영하고 각종 문제은행을 통한 대학수학능력시험.모의학력고사.논술특강등을 진행해온 경험을 안산지역의 교육관계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시범수업과 세미나도 예정하고 있다.
『학생들의 세계화를 위해 방학동안 미국.일본 등지의 선진문화탐방을 시행했고 내년부터는 정보산업을 정식교과로 채택하겠습니다.』 유화웅(劉和雄.53)교감은 시범학교로 선정된 이상 전산전공 교사까지 충원,『멋들어진 학교정보화 시범학교를 만들어보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안산=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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