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췌장 통채로 만드는 방법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심장이나 췌장을 통채로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

이는 장기가 생기는 구조를 해명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가능케 하는 획기적인 일로 지금까지 심장이나 췌장을 통채로 만들 수 없었다.

도쿄 대학 아사지마 마코토부학장이 주도하는 연구진은 15일 개구리의 수정란을 6시간 배양해 5000~1만개정도로 기른 후, 애니멀 캡으로 불리는 500~1000개 정도의 세포 집단을 잘라 배양하면 혈구나 근육 등으로 변화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세포를 일단 뿔뿔이 흩어지게 나누고 세포의 성장과 관계되는 단백질 '아크치빈'을 올챙이 복부에 세포를 이식하여 2개째의 심장이나 췌장을 만들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진은 지난 4월 개구리 배아를 이용해 인공 안구(眼球)를 만드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특정 기능이 없는 미분화세포로부터 눈과 심장 등을 만드는 게 가능해지게되고 병으로 기능을 상실한 장기를 재생하는 '재생 의학' 연구가 활기를 띠게될 전망이다.

아사지마 교수는 세포 분화를 촉진시키는 물질(아크치빈)을 발견해 유명세를 탔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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