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곳 신규통신사업자 컨소시엄 참가알짜배기 中企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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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신규통신 사업자 선정결과에 따라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알짜배기 승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쳐졌다.바로 여러 컨소시엄에참가,짭짤한 소득을 올린 중소기업들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최소 3~5관왕을 기록,단 한 분야도 못건진수많은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무선 관제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진보엔지니어링(대표 陳卿秀)은 신규통신 5개분야의컨소시엄에 참여,모두 선정돼 5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PCS(한솔).TRS(아남텔레콤).국제전화(한국글로벌텔레콤).무선호출(해피텔레콤).무선데이터(한컴텔레콤)에 1~1.5%씩의 지분으로 참여.
이 회사는 직원이 35명에 불과하지만 국내에서 손꼽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어 이번 신규통신 경쟁에 뛰어든 대부분의 컨소시엄으로부터 참여권유를 받았을 정도.
하이게인안테나(대표 李燉信)는 아깝게 무선호출분야에서만 떨어졌을 뿐 PCS(LG).TRS(아남).무선데이터(한컴텔레콤).
국제전화(한국글로벌텔레콤)등 4개분야에 합격했다.지분은 0.5~1.5%대.
위성안테나.이동통신용 안테나등 산업용안테나를 생산하는 이 회사 역시 각 컨소시엄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아 이중 다섯 곳을 선택했다.관련 장비개발과 납품을 노리고 있다.
전기통신공사업체인 동양전기통신(대표 金熙彦)은 4승2패의 성과.PCS(에버넷).무선호출(전방)컨소시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TRS(서울.부산-경남).무선데이터통신등 네 분야에서 월계관을썼다. 입찰정보등 관련 정보획득에 비중을 둘 방침.이밖에 콤텍시스템도 국제전화.무선데이터.무선호출.회선임대등 4분야에 선정된 것을 비롯,우주산업.신흥.경방상사.팬택.나산실업.한국컴퓨터.남성등 10개사가 4관왕에 올랐고 3관왕에 오른 업체 는 무려 45개나 돼 이번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은 중소기업 풍년잔치가된 셈.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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