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에게 가해지는 가정폭력중에 정신적 학대와 흉기를 사용한 경우도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여성정책과가 94년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가정폭력을 피해 모자보호시설에 입소한 1백43명의 가정주부를 상대로 분석한 결과 학대의 유형은 52%(74명)가 발.주먹등을 사용한 폭행이지만 정신적 학대도 18%(26명)를 차지했 으며 흉기를사용한 경우도 14%(20명)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정폭력 발생의 원인은 75%인 1백7명이 남편의 주벽.
의처증.외도.성격장애등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이 발생한 부부의 나이는 남편(51%,73명)과 부인(52%,74명)모두 30대가 가장 많았다.
입소자 대부분(71%,1백2명)은 남편과 화해하고 돌아갔지만13%(19명)는 다른 연고자에게 피신했고 2%(3명)는 결국이혼했다.
대구=강주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