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등 16개공산품 정부서 가격인하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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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쌀값을 비롯한 농산물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섰다.올해 외국에서 사들여야 하는 쌀 44만5천섬이 8월까지 도입돼 식용으로 공급되며,너무 큰 마진을 남기는 양곡상에 대해선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이뤄진다.정부는 11일 이환균(李 桓均)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하반기 물가안정대책을 결정했다.이 대책에 따르면 가마당 마진이 도매상 1만원,소매상 1만5천원(농협 8천원)을 초과하는 양곡상을 상대로 세무조사하기로 했다.무.배추의 수급안정 을 위해 단위농협과의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의 두배로 늘리는 한편 여름 휴가철동안 과채류 수송차량에는 고속도로 갓길주행을 허용하고 도심통행 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정부는 여름방학동안 학원비의 부당인상과 버스 운행에 따른 교통비 명목 으로 학원비를 올리는 행위도 중점단속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카세트와 청바지.위스키.아동복.숙녀복.우유등 외국보다 10%이상 비싼 16개 공산품에 대한 가격인하가 추진된다.한편 논란이 돼온 공장도가격표시제를 8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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