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합작 첫 광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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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흑연을 남북한이 공동으로 합작 개발해 내년 초 1830t이 처음 국내에 들어온다. 남북한이 공동으로 북한의 지하 광물 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업진흥공사 관계자는 28일 "내년 초부터 황해남도 연안군의 광산에서 흑연 3000t을 공동 생산해 앞으로 15년간 매년 1830t을 국내에 반입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업진흥공사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 황해도 연안군 정촌리에 위치한 흑연광산에서 착공식을 마치고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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