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중계탑>컴퓨터 주변기기 AS 사각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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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 유명기업의 도트매트릭스 프린터를 구입해 지금까지 사용해왔다.그런데 얼마전 새 컴퓨터의 윈도 환경에서 프린터를 사용하려니까 안됐다.
그래서 프린터 제조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이 지시하는대로 프로그램(프린터 드라이버)등을 설치했으나 역시 제대로 인쇄가 되지 않았다.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자 상담원은 그래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잘 모르겠다며 같은 이야기만 반복 했다.통신상으로도 그 회사에 프로그램(드라이버)을 만들어 줄수 없겠느냐고부탁했지만 회신이 오질 않았다.
새 제품을 구입한다고 해도 몇년 지나지 않아 프로그램 지원부족으로 지금처럼 쓸모없게 될 것같아 제품구입에 망설이게 된다.
컴퓨터와 그 주변제품은 라이프 사이클이 굉장히 짧다.그런 만큼 제조업체에서는 새 제품의 개발과 판매 못지않게 판매한 제품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등 끝까지 책임과 서비스를 다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함명진<하이텔.neck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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