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수표 국내 유통혐의 日人 대여금고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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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외사부(柳聖秀 부장검사)는 1일 일본인 시바미아 아키오(50)가 다이이치강교(第一勤業)은행 명의의 거액 위조 자기앞수표를 국내에 유통시키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아키오의 대여금고가 개설돼 있는 서울S은행 서초북지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검찰에 따르면 아키오는 서울중구소공동 롯데호텔에 장기 투숙한뒤 숙박료 4천만원 지불요구를 받고 다이이치강교은행 명의의 2백억엔(1천6백억원)짜리 자기앞수표 한장을 제시했다는 것이다.한국은행측도 최근 이같은 정보를 입수,일본측에 조회한 결과 해당 자기앞수표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는통보를 받고 각 은행에 위조수표에 주의를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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