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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미국 大選앞둔 공정보도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유권자들이 선거보도와관련해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하는 언론사는 뉴스 전문방송인 CNN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토론회나 의회의 활동을 생중계하는 C-스팬사는 2위,공영방송인 PBS의 뉴스프로는 3위에 올랐다.
미국의 권위있는 언론 연구기관인 컬럼비아대 「프리덤 포럼 미디어 스터디즈 센터」가 최근 2천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편견이 없고 공정한 정도를 백분율로 환산했을때 CNN은 76%.C-스팬은 74%,PBS는 71%였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는 메이저 방송들은 63%,지역방송들은 60%로 평가됐고 신문들은 대체로 방송보다 평점이 낮아 뉴욕타임스가 60%에 머물렀다.
지역신문들은 52%밖에 얻지 못했다.
프로그램별로는 방송사의 토크 쇼가 특히 편견이 심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CNN의 간판 프로중 하나인 「래리 킹 라이브」는 51%로 썩 좋은 평판을 얻지 못했다.같은 방송사의 「러시 림보 쇼」는 29%로 최하의 등급을 받았다.
미국의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에 관련된 정보를 언론에서 가장많이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실 파악과 판단을 하는데 언론이 1차 정보원이 되고 있다고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67%나 됐다.
언론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언론이 후보들로 하여금 이슈보다카메라에 더 신경을 쓰도록 만들고 있다』(83%),『언론이 선거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77%),『선두주자에 너무 많은 이득을 준다』(76%),『 훌륭한 사람들의 출마를 막는다』(67%)는등의 지적이었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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