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망한 탤런트 안재환의 아내 정선희가 진행하고 있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방송을 내보냈다.

8일 안재환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정오의 희망곡'은 정선희 대신 김효진과 매주 월요일 코너 '인생역전! 대박역전!'을 진행하는 가수 최재훈이 진행했다.

구체적인 멘트나 사연 소개 없이 음악과 광고만을 내보내던 '정오의 희망곡'은 오후 1시 50분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인사를 최재훈의 입을 빌어 내보냈다. 이어 애잔한 음악이 약 3분간 전파를 탔다.

'정오의 희망곡' 홈페이지에는 DJ 정선희의 안위를 걱정하고 故 안재환의 명복을 비는 게시물이 넘치고 있다. 청취자들은 "방금 기사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음악만 나와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소식을 접해 유감스럽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희 언니, 너무 안타까워요. 힘내세요"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김윤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