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웅포 골프장 7월 착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익산시 웅포면 송천.웅포.입점리 일대 75만평에 골프장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27일 "골프장을 조성하려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사업 계획이 구체적이고 자금력도 충분해 다음달 사업을 허가해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가게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PGA는 1단계로 2006년까지 2100억여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고, 2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5홀을 더 건설할 계획이다.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골프장에는 1000여명을 수용할 관중석도 갖춘다.

KPGA는 또 골프장 주변 5000여평에 골프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2015년까지 골프장 주변에 호텔 등 숙박시설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건설 사업비는 자기자본 200억원과 회원권 분양을 통한 기금 1370억원, 금융기관 차입금 480억원, 기타 110억원 등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익산시 권영길 부시장은 "웅포골프장이 조성되면 2007년 세계골프대회를 유치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골프 도시로 발돋음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