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노사분규 이번주가 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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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해 노사분규는 공공부문 노사협상의 타결로 일단 한고비를 넘겼으나 중공업등 핵심사업장의 냉각기간이 끝나는 이번주가 또 한번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공단내 효성중공업 노조(노조원 1천3백여명)는 회사측과의 단체협약 협상등이 결렬됨에 따라 2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국내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28일 냉각기간이 끝남에 따라 곧이어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또 한진중공업은 24일 냉각기간이 끝나 노사간 교섭결과에따라 파업 돌입여부가 결정된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기아.아시아자동차와 만도기계의 분규가 타결됐으나 21일로 냉각기간이 끝난 쌍용자동차는 25일께 파업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아크릴섬유등을하루 1천3백30여씩 생산해 국내직물업체에 공급 하고 있는 태광산업 울산공장은 18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26일부터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조폐공사 노사는 교섭을 진행중이고 타결되지 않으면 25일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이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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