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 파업유보.使 성의 촉구-종교계 원로3人 호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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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수환(金壽煥)추기경,송월주(宋月珠)조계종 총무원장,강원룡(姜元龍)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등 종교계 원로들은 19일 낮12시 서울중구명동 로얄호텔에서 최근 노사(勞使)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종교계 원로들은 호소문에서 『매년 반복되는 분쟁의 원인은 문민정부 출범때부터 기대되던 해고자 복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공공부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국민생활에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노사관계 개혁작업도 차질을 빚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5개 공공부문 노조는 20일로 예정된 동맹파업의 실행을 일단 유보하고 사측도 주요쟁점 해결을 위해 성의를 갖고 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정부도 공권력의 불필요한 개입을 중지,당사자의 자율적인 교섭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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