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필터 청소 2주에 한번 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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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시원한 여름나기에 톡톡히 한몫 하는 에어컨.하지만 잔고장이나만만치 않은 전력소비.냉방병등 마음에 걸리는 문제도 한둘이 아니다.평소 어떻게 관리.활용하면 불편은 줄이고 만족은 높일 수있을까.효과적인 에어컨 이용법을 LG전자 서비 스센터 주재영 상담원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먼저 에어컨 설치는 대개 구입시 전문 기사들이 해주지만 이용자도 상식선에서 몇가지 원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창문형은 직사광선이 없는 쪽에 두어야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기본.부득이할 경우 커튼이나 차양으로 빛을 차단해준다 .또 분리형은 흔히 건물 외벽에 설치해달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동 때문에떨어질 위험이 있어 삼가는게 좋다.
에어컨 사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온도 조절.실내와 실외 온도차를 5도이내로 하는게 적당하다.10도이상의 온도 차이가 나면 흔히 냉방병이라 불리는 신체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도 크다.
에어컨을 켠뒤 방이 충분히 시원해지기까지 20~30분이 걸리고 에어컨을 끈뒤에도 한동안 냉기가 남아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손님을 맞을때는 미리미리 에어컨을 약냉으로 틀어두었다가 서서히 강냉으로 높이고 외출하기 20~30분전에는 스위치를 끄면절전에 도움이 된다.
바쁘더라도 에어컨내 필터 청소는 자주해주어야 한다.먼지가 끼면 냉방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적어도 1~2주에 한번씩은 떼어 중성세제를 탄 물에 가볍게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에어컨의 겉면은 왁스등 화학약품을 쓰지말고 마른 걸레로 닦아주고 본체의 경우 1~2년에 한번씩은 전문 기사에게 청소를 의뢰하면 좋다.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전 실시되는 가전3사의 무상점검 서비스기간을 이용하면 간단한 부품교환과 청 소를해준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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