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F1그랑프리 7전 끝나 중반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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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지상에서 가장 빠른 레이서는 누구인가.영국의 자존심 데이먼드힐인가,독일의 스피드 영웅 미하엘 슈마허인가.
세계 최고의 레이서를 놓고 겨루는 F1(포뮬러원)그랑프리가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양국간의 스피드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고있다. 올해 F1그랑프리는 모두 16전으로 지금까지 7전이 치러졌다.현재 전적은 윌리엄스팀의 데이먼드 힐이 종합점수 4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그는 제1전 호주 그랑프리,제2전 브라질 그랑프리,제3전 아르헨티나 그랑프리를 연거푸 우승 한데 이어 제5전 산마리노 그랑프리까지 석권,초반기세가 대단하다.지난해 미하엘 슈마허의 기세등등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는 올들어 베네통팀에서 페라리팀으로 이적한 후유증으로 인해 잠시 주춤한 듯한 인상이다.그러나 그는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제7전에서 당당히우승,서서히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슈마허 는 94년과 95년 시리즈를 연속 석권해 브라질의 천재 레이서 아일턴 세나이후 금세기 최고의 레이서로 꼽히고 있다.36세의 노장 데이먼드 힐은 항상 그의 천재성에 눌려 만년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하지만 F1그랑프리전문가들은 윌리엄스팀의 머신들이 최고의성능을 발휘하고 있고,팀워크도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데이먼드 힐의 우승을 낙관하고 있다.현재 컨스트럭터스 부문에서는 윌리엄스팀이 69점으로 페라리팀(35점)을 훨씬 앞서고있다. ◇드라이버 부문 전적=▶1위 데이먼드 힐(43점.윌리엄스.영국)▶2위 미하엘 슈마허(26점.페라리.독일)▶2위 자크빌레러브(26점.윌리엄스.캐나다)▶4위 에디 어바인(17점.베네통.영국)▶5위 올리비에 파니스(11점.리제.프랑스 )▶6위데이비드 쿨사드(10점.맥라렌.영국) ◇컨스트럭터스 부문=▶1위 윌리엄스 르노(69점)▶2위 페라리(35점)▶3위 베네통 르노(24점)▶4위 맥라렌 메르세데스(18점)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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