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현대,대우 3대2로 꺾고 4연승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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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울산 현대호랑이가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는 부산 대우로얄즈가 충남보령시에서 2만여명을 운집시키며마련한 잔치판에서 프로5년생인 장형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6게임 무패행진(5승1무.승점 16점)을 이어갔다.장형석은 이날 2골을 보태 4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현대의 재간둥이 MF 정정수가 모처럼 제몫을 해낸 한판이었다.정정수는 빠른 발로 미드필드를 휘저으며 자로잰듯한 패스로 대우 수비진의 혼을 빼놓았다.정정수는 전반9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첫골을 엮어냈다.정정수가 프리킥한 볼은 달려들던조란(유고)의 머리에 정확하게 얹혀졌다.대우 GK 일리치(마케도니아)가 가까스로 쳐낸 볼을 김현석이 달려들며 재차 밀어넣었으나 수비수에 맞고 튀어나오자 장형석이 수비수를 뒤로한채 절묘한 힐킥으로 기어코 골네트를 갈랐다 .
◇15일 전적(보령) 울산 현대 3 2-11-1 2 부산 대우 장형석(전9.후34,김현석)정정수(전44.김종식.이상 현대)우성용(전35.김재영)하석주(후38.이상 대우)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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