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해태에 3대2로 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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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최하위 롯데가 4연승을 달리던 해태에 역전승,탈꼴찌의 시동을걸었다. 그러나 롯데는 쉽게 이길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다. 선발 주형광의 탈삼진 11개를 곁들인 피안타 4개의 완투.타자들은 11안타의 활발한 타격.
그러나 스코어는 3-2의 신승이었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마해영의 내야땅볼,7회초역시 2사 만루의 찬스를 박종일의 내야땅볼로 무산시켰다.볼넷 3개를 합쳐 모두 14명의 주자가 나갔음에도 3득점에 그친 것은 여전히 롯데가 기우뚱대는 증거였다.
롯데는 3회말 해태의 「뛰는 야구」에 말려 먼저 2점을 내줬다.2사후 내야안타로 진루한 동봉철의 2루 도루에 이은 이종범의 적시타.다시 이종범의 2루 도루와 폭투로 3루 진루,이순철의 빗맞은 투수앞 땅볼이 실책으로 연결돼 쉽게 2 점을 내줬다. 롯데는 4회초 박현승의 2루타와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임수혁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6회초 박현승.박정태.임수혁의 연속 3안타와 김응국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해역전에 성공했다.
광주=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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