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창군에 국내 최대의 산림박물관이 건립된다.
전북도는 순창군복흥면서마리 일대 군유림 1만5천여평 부지에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산림박물관을 건설하기로 했다.이번에 건설되는 산림박물관은 서울 광릉수목원과 충남공주,경남진양에 이어 네번째지만 규모면 에 있어서는국내 최대다.
이 산림박물관에는 각종 산림자료를 전시해 임업과 산림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전시실과 연구실.세미나실을 갖춘 1천2백평규모의 전시관과 온실.전망대.회의실 등 6백평규모의 부속건물도 들어선다.
전북도는 또 이 산림박물관이 완공되면 박물관 주변에 수목원과야생동물원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안으로 산림박물관 설계 현상공모와 실시설계를 마친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산림박물관 건설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갈수록 황폐화되는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이 많은 순창군을 산림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