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건강백과>전자파 제품별 방출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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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전자파는 극저주파(0~1㎑)와 저주파(1~5백㎑),라디오파(5백㎑~3백㎒),마이크로파(3백㎒~3백㎓)로 나뉜다.이중 극저주파와 저주파에서는 전계와 자계가 발생,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흐르게 하고 마이크로파는 인체조직의 온도를 상승시 킨다.
연세대 의용공학교실팀의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전기제품은 전계의 경우 대체로 안전했지만 자계에선 일상적인 사용거리에서 안전기준인 2mG(밀리가우스)를 월등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와 냉장고 등 덩치가 큰 제품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 안전했지만 몸에 근접해 사용하는 전기면도기.헤어드라이어.
전기담요 등은 가능한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별로는 전자레인지의 경우 30㎝거리에서 전.자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파의 세기가 위험레벨을 넘어섰으며 전화기는유선보다 무선이 15배 높았고 전기스탠드 역시 백열등은 안전한데 비해 형광등은 근접거리 사용을 피해야 할 것으로 지 적됐다. TV와 컴퓨터 단말기는 내부구조에 의해 제품별로 큰 차이가나타났는데 TV의 경우 화면이 클수록 전자파가 강하나 컴퓨터 모니터는 클수록 전자파가 약해졌다.

<표 참조>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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