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조합 10월부터 업무 시작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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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대출하거나 대출보증을 해 줄 대구신용보증조합이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7일 『자본금 3백억원인 신용보증조합의 기금모금이 예상 외로 순조로워 10월초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조합은 대구시가 출연한 1백억원과 지역업체들이 내놓은 돈으로 설립되는 중소기업 자금대출기관.
시는 지금까지 설립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최근 삼성.포철이 각각 50억원,상업은행 5억원,우방 1억원,청구 3억원,대동은행이 10억원을 내놓아 기금은 모두 2백19억원으로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대구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출연의사를 밝히고 있어 자본금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조합이 문을 열면 담보물이 없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이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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